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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키워주시던 할머니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고 치매가 있으셨습니다
가끔 기억을 잊고 온동네를 헤매고 다니셨어요
그래서 집밖에 산책할때 손 붙잡고 다녔어요
할머니가 해준밥도 맛있었어요
노환으로 돌아가셨지만 가끔 비오는날에는
우산을 가지고 학교앞을 기다리시던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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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맘
신고글 외할머니와 이별ㅡ부드러운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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