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6회) 아기천사와의 이별

결혼하고 1년이 넘도록 아이소식이 없어 결국 인공수정을 했었어요

그리고 힘든시간 끝에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나의 첫번째 아기천사!

곧 만날날을 기다리며 예쁜 배냇저고리와 양말 모빌 등 많은 준비를 했었죠

그러나 원인불상의 이유로 아이는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채 우리곁을 떠났고, 우리옆엔 주인 잃은 아기용품들만 남았습니다

매일 만날날을 기다리며 틀어보던 타이니러브모빌, 모빌에서 나오던 클래식들이 참 듣기좋았는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했던곡이 쇼팽의 녹턴이에요

첨엔 곡 제목을 몰랐는데 우연히 마인드키 사운드를 듣다가 이걸 찾게되어 얼마나 놀라고 울컥했던지요

오르골-쇼팽-녹턴 2번

곡 이름도 드디어 알게되었구요

저에겐 제 첫 아기천사와의 추억과 이별을 상징하는 곡.

타이니러브모빌로 육아하셨던분들은 누구나 추억에 젖으실만한 곡이라 링크도 함께 남겨봅니다

https://cashwalk.page.link/z2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