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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했던 언니와의 이별

https://mindkey.moneple.com/radio/14086660

20대 초반 엄마와의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집을 나간적이 있었어요

본가가 목포였는데 혼자서 서울까지 상경했더랬죠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고 친척도 없었는데 서울까지 무슨 용기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숙식제공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고 거기서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한애정을 주던 언니가 있었는데 제가 의지도 많이 했고 참 좋아했어요

그러나 불안하고 위태로운 20대였고 또 거주지도 불안정해서 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 통에 어느새 연락이 끊겨버렸답니다

지금즘 결혼해서 자녀들도 다 컸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게죠?

FeelSound님의 [영혼의 위로]라는 멜로디를 듣고 있으니 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깊어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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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켈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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