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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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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부터 친할머니 보다는 외할머니를

더 따르고 친구처럼 지냈고 저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저도 할머니를 많이 좋아했던거 같아요

가끔 저희 집에 오시면 오래계신적도 있었

는데 그때는 서로 말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할머니의 입담이 좋으셔서  어찌나 이야기도 재미나게 하시는지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남아있네요 

손재주도 좋으셔서 못하시는것도 없고

외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자식들

키우시느라 온갖 고생하시고 여장부셨네요

 

할머니가 더 오래 사실수 있었는데 큰외삼촌의 아픈소식 암에 걸리셔서 그 뒤로 홧병이 나시는 바람에 어느날 일어서시다 쓰려지셨어요

그 뒤로 영영 일어서지 못하고 엄마아빠가

돌보시다 결국 요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고생만 하시고 가신 외할머니 넘 안타깝고

그때 더 잘해드릴수 있을때 좋아하시는거

하나라도 더 챙겨드릴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그곳에선 고생하지말고 늘 행복해요 다시 태어나도 나의 외할머니 되어주세요

할머니 딸도 잘있어요 우리 나중에 다같이 다시 만나요 보고싶어요

 

외할머니 생각하니 영혼의위로라는 곡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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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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