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기분도,마음도 싱숭생숭 해요.
그토록 원하던 임신이..
냉동배아 이식을 통해 되었는데..
어제(9/18)가 딱6주0일 이었어요.
초음파로 애기집 볼수 있다는 말에
걱정반,기대반으로 아침일찍
병원으로 향했어요.
초음파를 보는데..애기집은 보이는데
애기가 안보이는 거에요!
이런일이 있을수가?!
사실 2년전에 자연임신 되었을때도
6주차때 병원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그때도 애기집만 보이고 애기는
안보였던것 같아요.안타깝게도 제가
너무 주의를 안해서인지 없어졌죠ㅠ
이번엔 비록 1차 피검때 수치가
50밖에 안돼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틀뒤 다시 피검하자해서
2차피검땐 그나마 148까지,3차땐
1748까지 올라 갔거든요.
선생님 말로는 냉동배아 이식 하면
20~30%정도는 조금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게다가 저는 처음부터 수치가 현저히
낮았기 때문에 다음주에 초음파
다시한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애써 혼자서 표현도 안하고 그냥
진정시키고 진료실 나와서 수납까지
다한후에 휴게실에 쇼파에 잠깐
앉으니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 오르고
너무 겁나더라구요.또 2년전처럼
보여주지도 않고 사라질까봐..ㅠ
너무 속상해서 혼자 들을만한 음악이
없나하고 마인드키에 찾아보니
'생각을 비우자'라는 제목의 사운드가
보이더라구요.
일단 제목부터 와닿았어요.
지금 처한 내현실에만 집중하다보니
더크게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겠다
그래서 머릿속도 복잡하고 자연스레
스트레스 받으면 오려던 복덩이도
안올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 마음을 최대한 추스르고
감정을 평온하게 컨트롤 해야겠다.
생각 하면서 음악을 들었어요.
그냥 별거 없이 조용한 피아노 연주인데
진짜 멍하게 눈감고 듣기만 해도
감정 컨트롤이 되는것 같아요.
제가 정한 일주일 동안의
마인드컨트롤을 목표로 정하고 잘지켜서
담주 월요일엔 꼭 우리 아가야
볼수 있도록 응원 부탁 드려요!
.
.
작성자 🍨툐리부인💗
신고글 생각이 많을땐..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