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몇 번의 비가 내렸을 뿐인데
따스하던 바람 결이 달라지며 제법 가을 냄새가 나더군요.
이리 되니 몸이 들썩들썩, 마음은 싱숭생숭....
도통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요.
이것은 몸이 보내는 신호!
기분전환이 필요하다는 소리예요.
대게 이런 경우에...
기분전환을 위해 걷기 여행을 떠나지요.
MBTI 중 무계획형인 "P형"에 속한지라
계획도 세우지 않고 일단 무작정 집을 나서는 편인데...
최근들어 이 무계획형에 테마가 생겼어요.
바로 "북스테이" 여행이에요.
북스테이는 책을 의미하는 '북'(Book)과
머무름을 뜻하는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여행, 여행지 숙소와 책, 독서가 만난 새로운 여행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데다가,
대형서점보다는 보다 조그맣고, 아담하지만 고즈녁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독립서점이나, 작은 서점들을 좋아해서...
정말이지 기분전환에 딱인 여행테마에요.
최근에는 강화의 <책방시점>이라는 곳에 머물다 왔어요.
시점에 사는 고양이 고요가....
이름처럼 고요히 있었고요.
그 옆에서 유유자적 책을 읽으며 한없는 자유와 평안을 누렸답니다.
여기에....
<PINO>님의 사운드 <기차타고 떠나는 여행>을 함께 하니....
책과 떠나는 여행이 더욱 더 신나고, 즐거워져...
금상첨화가 따로 없었답니다.
기분전환을 위해 여행을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건 참 복 중에 복 같아요.
대게 가정을 갖고 계시거나,
떠날 수 없는 여건에 놓인 분들에게는 제 이야기가 꿈과 같은 이야기겠죠.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저 또한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렇게 길게도 못하고, 저 또한 기회를 엿보아
아주 짧게 하루...
어렵사리 이틀을 내어보는 것이지요.
그래야 만이 기분전환과 동시에
제 팍팍한 일상에도 조그마한 숨구멍 역할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추천드려요.
어딘가 길게 떠나지 못하신다면...
유유자적 스스로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싶으시다면...
찾아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북스테이 하는 곳이 많아요.
그 차분하고도 편안한 공간속으로 들어가
스스로에게 분위기 전환을 시켜주시는 건 어떨까요.
주소 링크 :
작성자 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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