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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살적이었던가? 시장가는 엄마를 따라나서는데 엄마가 집에 있으라고 했다. 시장구경할 생각에 들떠있던 우리 자매는 시무룩해져서 문닫고 나가는 엄마를 바라보다가 몰래 따라나섰다. 그런데 어느순간 엄마가 눈에 안보이고 낯선 거리에 동생과 덜렁 남겨졌다. 지나던 행인이 우는 우리를 파출소에 데려다주었고, 전화도 없던 그 시기에 어떻게 연락이 된건지 엄마가 찾으러왔다. 엄마에게 온전히 의지하던 그 시절의 우리. 지금은 많이 늙으신 엄마를 볼때마다 그 품에서 아무 걱정없이 자라던 그 시간이 불쑥불쑥 떠오르고 그리워진다. 꿈꾸는오르골-길을잃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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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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