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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사연함-돌아가고 싶다. 옛날 철도통근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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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지난 첫날인지, 새벽 첫차 출발인데도 앉을 자리가 없 는 것은 물론 서서 가는 사람들도 꽈악 찼다. 이런 첫 새벽차인데도 꽈악 차서 가는 것을 보면, 노가다 일이라도 활기가 있는 것인가 하고 느껴진다. 다섯시반 새벽 전철이 이렇게 꽈악 찬다는 것은 분명 예사롭지는 않아 보인다. 옛 시절의 천안, 평택, 수원, 안양역을 지나서 서울역으로 향했었던 새벽 다섯시 정도에 출발했던 통근열차가 생각난다. 그 시절엔 전철도 없던 시절로 오로지 그런 지방에서 서울,용산지역으로 다닐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어떤이가 그 통근열차를 놓쳐서 못탄다면 영락없는 지각이요, 어떻게 다시 서울로 갈 수 있는지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길이었다. 지나고 보면 그래도 그런 어렵고 힘든 시절을 이렇게 저렇게 보내고 온 사람들이다. 노인의 날에 말씀들은 조국의 평화와 발전을 의하여 애쓰신 분들이 그런 분들에게 있었던 것 같다.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때였지만 오늘의 복잡한 지하철 첫 차를 타고보니 그 시절이 떠올라서 캐시워크 마인드키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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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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