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들으면
감성이 폭발하게 되죠
그러면 저는 엄마아빠를 자주 떠울리곤 한답니다
아이들이 가끔 엄마는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그럼 저는 없다고 말을 해요
그럴때 초3 아들은 과거로 돌아가면
외할아버지도 만날수 있고 외할머니도 만날수 있는데
돌아가고 싶지 않냐고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 해는 제가 둘째를 낳아서 아이를 키우고 있엇어요
출산을 하고 70일 정도가 지났을 거에요
올케언니가 전화가 와서는
엄마가 정신이 조금 돌아온거 같다고
엄마가 이모들도 찾고 저도 찾는다는 거에요
이모들은 가까이에 있어서 엄마를 만나러 와서
엄마가 이야기도 하고 웃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상황을 보고 대구로 내려와서 엄마를 보러 오라구 하더라구요
엄마는 편찮으셔서 첫째가 태어나던 해에 아이가 80일 정도되던해에 요양병원에 입원을 하셨더랫어요
거의 만 2년 동안은 대화를 못햇어요
둘째가 태어난지 70일 정도이고
첫째도 아직 어리고
친정은 대구인데
제가 사는 곳은 일산이라서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장거리를 가는게 걱정이라서
며칠을 고민을 한 거 같아요
남편이 안되겠다고 대구롤 내려가자고 해서
부랴부랴 내려갔어요
제가 대구에 도착하자 마자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엄마를 보러 갔는데
엄마는 다시 정신이 없으셨고
결국 저는 엄마랑 말 한마디를 못하고
다음날 엄마를 멀리 떠나보내야했어요
제가 언니가 전화를 줬던 그 날이라도
좀 무리를 해서라도
엄마를 보러갔더라면
엄마와 마지막 인사는 할수 있었을텐데
엄마가 웃는 모습은 볼수 있었을텐데
엄마의 목소리라도 들을수 있었을 텐데...
저는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서 엄마랑 마직막 인사도 하고
엄마 목소리를 꼭 녹음할거에요
엄마 목소리를 영원히 들을수 있게요
추석 며칠전에 엄마가 꿈속에 나왔어요
엄마가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요
그리고 여전히 이쁜 모습으로요
요즘 엄마가 해준 음식이 넘 먹고 싶어서
그런 말을 가끔 햇는데
엄마가 들으신건지
꿈속에서 그리 고운 모습으로 저 준다로 요리를 하고 있으시더라구요
글을 쓰다 보니 더욱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다들 엄마에게 전화 자주하시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세요
작성자 사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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