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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3살 여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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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bird music의 "추억을 감는 태엽 오르골 노래"를 들으니, 뜨거웠던 23살 여름이 생각납니다.

 

10대때 20살 되면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것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대학교가서 학비에 보탠다고 주말에 알바하고, 방학때 알바하고 하느라쉽게 엄두 내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취업전선에 들어가기전 마지막 기회이다 싶어 휴학을 했습니다. 

 

그때 10대때 생각했던 국토대장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23박 24일의 대장전으로 해남에사 파주까지 완주하는 도전이었습니다.

 

7월말에 했기에 한창 더움이 시작되는 시기였지만 젊음의 열기로 날씨의 열기를 묻어버리기 충분하더라구요.

 

워낙 걷는거 좋아했던지라 걷는것도 익숙했지만 진짜 한여름의 아스팔트는 너무너무 뜨거웠어요. 

그래도 같이 하는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과 같이 으쌰으쌰하며 걸었어요.

 

중간에 물론 부상도 있었어요. 물집때문이 다들 못걸었지만 발바닥에 굳은살이 많아 물집이 발목 집진 않았지만 걷다가 삐끗해서 서울 다와서 중간에 하루정도 휴식을 취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 더위에 진짜 400km 넘는 거리를 걸어서 갔다는게 놀랍기도 하네요ㅎㅎ 그리고 침낭이랑 소지품 챙겨서 10키로가 넘는 짐을 매고 다녔다는게.. ㅋㅋㅋ지금생각해보면 대단했다 싶어요. 진짜 20대의 젊은이 해낸거 같아요 ㅎㅎ

 

갔다와서 너무 까매져서 부모님이 못알아볼 정도였지만 국토대장전 이후, 더러운 외부화장실도 잘가고, 비박도 하는 스킬이 생겼으며 더 잘 걷게 되았어요!!!  깜댕이가 되었지만 얻은게 많은 소중한 경험이었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할수도 있을거 안다치고  완벽한 완주를 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다리다쳐서 하루는 쉬었으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아니 다음 도전으로는 '제주도 올레길 걸어서 완주'하려고 버킷리스트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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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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