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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는 계절은 누구에게나 감성을 풍부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마인드키 '초가을의 행운의 소원' 사운드를 들으며,
캠퍼스 벤치에서 고백했던 선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 때도 이렇게 초가을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참 유쾌한 선배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가끔 제게 호감이 있는 듯한 느낌은 받았지만,
그렇게 갑자기 고백할 줄은 몰랐어요.
인간적으로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성적으로는 저와는 잘 맞지 않다는 생각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난처럼 거절 했었어요.
다시 그 시절로 돌아 간다면, 정성스럽게 거절하고 싶어요.
그 후로 어쩐 일인지 선배를 볼 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입대를 한 것 같기도 하고...
마인드키 '초가을의 행운의 소원'이라는 사운드를 들으니
갑자기 그 선배 생각이 났어요.
선배의 소원은 유쾌하고 쾌활하게 세상을 살아내는거 였거든요.
제가 어쩌면 그 선배에게 아픔을 줬을지도 모르겠지만,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처럼
제가 선배에게 준 아픔이 선배에겐
'초가을의 행운'이 되어,
선배를 더 단단하고 멋진 사람으로 만들었길 소망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시절, 그 때처럼
유쾌하게 쾌활하게 삶을 살아 낼 수 있는 '소원'을 이루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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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resarang
신고글 '초가을의 행운의 소원' 들으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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