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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 아빠가 마지막으로 저에게 전화하셨던 10년전 10월 어느날입니다.
저의 2~30대는 호주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가족과 떨어 살았었습니다. 어릴때도 아버지와 별로 소통하지 않고 지냈기에 외국에 있을땐 서로 왕래하거나 통화한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끔 식구들소식을 동생에게 듣고 있는 정도였는데 어느날 저녁 갑자기 아빠번호로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빠가 취기로 전화를 하시는적이 많아서 그날 기분도 별로인지라 전화를 받지않았습니다. 그리고나서 다음날 새벽에 동생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죠.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겁니다. 그날저녁에 아빠전화를 받았다면 지금 이렇게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았을까요? 마인드키 [가을 발걸음]사운드 들으면서 그때 전화안받아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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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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