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인생에 딱 한번 뿐이잖아요
그것도 두 사람의 사랑이 가장 극에 달한 순간 떠나는 여행♡
신행만큼 달콤한 여행이 또 있을까요
근데 전 그런 신행에서 남편이랑 싸웠답니다 ㅜㅜ
저희가 간 곳은 푸켓이었어요
처음 며칠은 흔한 리조트에서 머물고
마지막 3일은 푸켓에서 또 보트를 타고 20분쯤 달려 도착한
나카 아일랜드에서 보냈어요
<더 나카 아일랜드 / 출처:네이버호텔>
거긴 진짜 천국같은 곳이었어요
작은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인데
저희가 간 날 어찌된 영문인지
투숙객이 저희뿐이더라구요 ㅋ
공용풀도 해변도 섬 전체 어딜가도
직원 외 사람은 저희뿐이라
카약 수영 스노쿨링 뭐든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그 호텔 직원분들은 저희만 보며 서비스를 해주니
제가 수영하고 나오면 알아서 수건이며 음료며 척척 대령하시고 ㅎ
그날의 날씨 그 풍경 그 분위기.. 모두 완벽해서
진짜 여왕이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남편이랑 싸웠어요 ㅜㅜ
그 멋진 곳에서
단 3일밖에 머물지 못하는
마냥 즐기기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말이죠!!
솔직히 뭐때문에 싸웠는지 기억도 안나요
얼마나 하잖은 이유였으면 ㅜㅜ
다행히 다음날 화해하긴 했지만
하루를 그냥 날려먹었지요
바보같이!!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말이죠
그럴수만 있다면
남편과 절대절대 싸우지 않고
무슨 말을 하든 다정하게 웃으며 ㅋ
이 노래 함께 들을래요
세로님의 <집에서 떠나는 어행 pt.6 - 루프탑 재즈바>
로맨틱한 무드 만들기에 아주 적합한 음악입니다
들어보시면 바로 그렇지! 하실거에요 ㅎ
이 노래 틀어놓고
함께 손잡고 해변도 거닐고
선배드에 누워 노을도 바라보며 칵테일 한잔~
그리고 하얀 캐노피 커튼이 하늘거리던 방에서
로맨틱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네요 ♡
작성자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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