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5415220
다시 돌아가고픈 순간을 많이 떠 올려봤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떠오르는 순간...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은 순간이지만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떠 올랐네요.
그 순간은 10여년 전 아버지께서 3년째 암으로 투병 중이시던 시기.
어느날 저를 부르시더니 아들아 목욕탕 같이 가지 않을래? 하시는거에요.
사실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대중탕까지 가실 수 없는 기력이었기에 거절했었습니다.
제 어린시절에 아버지께선 저희 형제들을 데리고 목욕탕을 함께 가시는걸 즐거워하셨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지막으로 저와 대중목욕탕을 가시고싶어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일주일쯤 후 아버지는 하늘나라로 돌아가셨습니다.
항상 마음에 남는 되돌리고 싶은 그 순간... 목욕탕 같이 갈껄...
눈 감으면 떠 오르는 그리운 이름 사운드 제목을 보니 세상에서 가장 존경했던 저의 멘토 아버지를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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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햇살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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