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듣고 있으면,
순수하고 행복했던 꿈같은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ㅎ
저는 남쪽 바다의 노화도라는 섬에서 태어났어요...^^
아버지가 8살때 돌아가시면서 목포로 이사와서 살게 되었네요.
철없고 순수했던 그래서 마냥 행복하기만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아버지가 살아계셨던 제 고향 섬에서의 생활은 정말 꿈같이 행복했어요.
제 어린시절 섬 아이들은 모두 검정고무신을 신고 다녔는데,
아버지께서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선물로 운동화를 사 주셨어요.
마을 제 또래 친구들 중에 처음으로 운동화를 신고 마냥 뛰어 다녔던,
친구들이 부러워하던 그 시절의 즐거움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설날 선물로 아버지께서 장남감 로봇을 사주셨는데....
마을 친구들이 어찌나 부러워하고 한번만 만져보자고 저한테 매달렸는데...
그러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섬을 떠나 목포라는 낯선 도시에서의
빈곤한 삶은 정말 힘들었어요.
섬에서의 생활과는 완전 반대되는 밑바닥의 삶이었죠...ㅠㅠ
어머니께서는 저와 어린 두 여동생을 행상을 하시며 키우셨죠.
빈곤 속에서 고생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그림물감을 사달라는 말을 차마 못해서
미술시간에 같은 반 짝꿍에게 사정사정하며 물감을 빌려쓰던
가난한 어린시절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요.
제가 성인이 되어 돈을 벌며 현재의 안정된 가정을 꾸릴때까지
세상이 정말 원망스러웠어요.
그러나 지금은 행복합니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어린시절과 젊을 시절을 보내고
현재는 그 어려웠던 시절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ㅎ
어려운 시절을 보냈기에 현재의 안정된 삶이 더욱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이겠지요...*^^*
작성자 바다사랑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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