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돌아가고 싶은 순간. 2006.02.15.

가장 돌아가고픈 순간은 2006년 2월 15일입니다. 대학 합격자 발표날이었죠. 태어나서 목표한 바를 이뤘다고 느낀 첫날이었죠. 그리고 그때만큼의 환희를 아직까지는 다시 못 느껴본 듯 하네요. 부모님이 그렇게 기뻐하시던 모습 또한 처음 봤던 날이었죠.

발표날은 아니지만 대학 논술 보러 가던 날 또한 기억납니다. 논술 후 긴장이 풀어져 학교 앞 카페에서 잠시 머물렀었죠. 당시 유행하던 카라멜 마키아토를 마시면서..... 그때 카페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이 쇼팽의 녹턴이었습니다.

녹턴은 아니지만 쇼팽 곡을 들으니 논술날 > 대합 합격날이 연쇄적으로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