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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캠핑 갔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https://mindkey.moneple.com/radio/15499369

'모닥불 피워놓고 집중하는 날' 들으니

가족들과 캠핑 갔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집니다.

가족들과 다같이 캠핑 갔던 게 딱 한 번이라 더 기억에 남아요.

 

초등학생 때 우리 가족이랑 이모네 가족이 모여 캠핑을 갔어요.

조금 추웠던 기억이 있는 걸로 보아 이맘때쯤이 아닐까 싶어요.

너무 좋았던 기억이라 

바람 소리, 근처 계곡에서 흐르는 물 소리까지도 다 기억이 나요.

 

캠핑이 처음인 데다 아직 어렸던 저는 캠핑장에 가서 

뭘 해야 좋을지 몰라 우두커니 서 있었어요.

저 빼고 애들은 모두 남자애만 넷이었는데

자기들끼리 우르르 몰려가서 뭘 하고 노느라 바쁘고

저는 혼자 인형 하나 껴안고 시무룩.

 

이럭저럭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고 난 뒤

분주하게 어른들이 모닥불을 피우는데 

그때 그 불빛이랑 장작 타들어가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어요.

시끌법적하게 놀았으면 못 느꼈을 모닥불 소리가

어린 제게는 신기하고 생소한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때의 그 낯설면서도 좋았던 추억으로 데려다 주는

'모닥불 피워놓고 집중하는 날' 듣는 기분이 참 좋아요.

 

이 사운드는 21분으로 제법 길어서

그냥 틀어놓고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조용히 아무 생각 없이 들어도 좋고

잠자리에 들어서 듣기에도 좋고

책 읽으면서 들어도 좋아요.

 

 

모닥불 피워놓고 집중하는 날 - Haji

캐시워크 마인드키에서 감상해보세요.
https://cashwalk.page.link/Zq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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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명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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