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

"햇빛 속의 청량함" 이 상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니 결혼할때의 설레임, 행복함이 생각나네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 하고 생각하니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결혼반지가 생각나요ㅜㅜ

신랑과 결혼반지 맞추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설레이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 고민고민해서 골랐던 결혼반지!!

결혼식 후 처음으로 출근하던 날!! 이쁘게 결혼반지도 하고 가야지~ 하던생각으로 결혼반지를 꼈어요. 지하철을 타고 앉아왔는데 손이 너무 건조한거예요. 핸드크림을 꺼내서 손에 바르는데 결혼반지가 핸드크림에 묻을까봐 잠깐 가방 사이드에 있는 주머니에 결혼반지를 놔두었어요. 핸드크림 바르고 반지 바로끼면 미끄러워 떨어질까봐 바로 끼지 않고 그대로 가방안에 놓았어요. 내릴때가 되서 사람들 사이를 뚫고 지하철에서 내렸어요. 그리고 반지를 꺼내 하려는데 맙소사!! 반지가 없는거예요ㅜㅜ 앙앙...ㅠㅠ 정말 최악중에 최악!!! 생각해보니 가방 사이드에 놔둔 반지가 일어나면서 가방사이가 벌어지며서 떨어진거 같아요.ㅜㅜ 정말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괜히 불길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겹쳐서,,,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어요ㅠㅠ 제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반지를 잃어버리지 않고 싶어요. 분신처럼 손가락에서 빼지 않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