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adio/15527016
첫 취업한 회사가 비록 박봉에 공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업종이었지만 동료직원들이 워낙 좋았었어요. 회사복은 없어도 인복은 있구나 싶을 정도로요. 일은 힘들었지만 내 힘으로 꼬박꼬박 월급 받으며 의지할 수 있는 동기들과 부대끼는게 즐겁기도 했고요. 마인드키 '주마등(추억여행)' 사운드를 들으니 그때가 너무 그리워지네요. 직원을 소모품처럼 여기며 부당하게 대우하는 회사 때문에 동기들이 하나둘 퇴사하고 저도 3년을 버티가 이직하긴 했지만 첫직장이라 더 애착을 가지고 일하기도 했고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에 차있던 패기 넘치던 때라 그래도 제 인생에서 가장 활기 넘치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구남친도 그렇게 그리운 적이 없었는데 그 시절은 정말 사무치게 그립다는 말로 표현될 정도로 그립네요.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돌아가도 상황이 변하지는 않을테니 때때로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그 시절을 마음 속에 고이 묻어뒀다 가끔씩 꺼내어 추억해봅니다.
0
0
신고하기
작성자 KSH
신고글 첫직장의 추억
사유 선택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