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사를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늘 계획에 맞춰 바쁘게 움직이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매우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 전 어느 친구에게서 들은 한마디.
"너는 뭐든 열심이긴한데 열정이 없어."
순간 너무 띵하더라구요.
나처럼 열심히 사는 사람에게
열정이 없다니??
열심
어떤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힘씀.
열정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어떠세요?
열심과 열정.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글로 써놓으니 모르실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당시 며칠을 거기에 꽂혔던 저는
그 친구가 말한 뉘앙스나 그때의 분위기로
"아! 맞아. 나는 열정이 부족한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 제 인생에서
최대의 열정을 쏟으면 살았던 몇년.
30대 초반의 시절이었습니다.
꾸준히 연애를 하던 제게
남자친구도 없던 그 시절.
시간도 남아돌죠.
일터에서는 어느 정도 지위를 갖추었으니
나름의 재력도 갖추었죠.
아직 쌩쌩하던 30대초반이라
체력도 있었습니다.
한없는 내향형에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기질이라
퇴근 후 바로 집에 와서 쉬고
운동도 하지 않고
그저 출근해서 일만 열심히 했었는데요.
바로 헬스를 등록했습니다.
오마이갓! 헬스라니!
모르는 사람 보는 데서 혼자 기구운동도 해야 되고
몸도 많이 써야 되는 운동이잖아요.
제 취향과는 정반대!
제가 진짜 싫어하는 운동.
하지만 운동하면서 새로운 분들도 사귀고
그분들이 이제 그만 운동하라고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하고
퇴근하면 친구들 만나서 열정적으로 놀고!!!
운동도 열정적으로,
일도 열정적으로,
여가도 열정적으로!!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저.
참 예뻤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해도 예뻤던 20대 초반보다도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30대초반.
그때의 제가 제일 예뻤던 시절 같습니다.
마침!!
메인에 떠있던 락스프릿 가득한 사운드!!
Earlybird music 님의
스피릿을 올리는 힘찬 락밴드 노래
이 사운드를 들으며
제 인생 최대의 열정시대를 떠올려보았습니다.
https://cashwalk.page.link/JGZ6
저,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역시 사람은..
열정이 있을 때가 가장 예쁜가 봅니다.
예뻤던 그 시절의 저.
앞으로도 가슴 속에 영원히 예쁘게 남아있겠죠?
작성자 또이또이
신고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나의 열정시대! :: 스피릿을 올리는 힘찬 락밴드 노래 Earlybird music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