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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소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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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는 사진부에서 특별활동을 하며 학예회때 사진전시회에 출품을 하기도 했었다. 그 때는 디카가 없는 필카의 시대였으니 사진 한장한장 정말 정성 들여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필름 한 롤을 다 찍고 나면 그걸 현상하고 인화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 동안 어떤 사진이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도 있었다. 요즘은 사진을 너무나 쉽게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순간을 놓칠까봐 한번에 수십번씩 연사로 찍어대는 통에 정말 냐가 원하는 사진이 뭔지 찾아내기가 힘들다. 사진폴더에 사진은 수백장씩 쌓여가는데 그 중에서 선별해 내는게 힘들어서 그냥 찍어만 두는 일이 다반사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예전 필름 수동 카메라를 꺼내어 필름을 끼워 사진을 찍으러 다닌다. 자주는 못하고 두어달에 한번씩 일상이든 여행이든 필카로 찍는다. 요즘은 필름이 너무 비싸 예전보다도 더 고심해서 한장한장 찍는다. 인화비도 비싸서 함부로 찍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인화한 사진이 모두 소중하다. 내가 무엇에 포커스를 맞춰서 찍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사진을 좋아하던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Earlybird music의 "추억과 기억을 회상하는 아련한 분위기...."의 표지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경쾌한 음악을 들어본다. 나의 소확행은 추억어린 [필카 찍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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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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