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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고 싶은 날 (with JN 글 펌)

https://mindkey.moneple.com/radio/15980492

어젠 제가 위로 받고 싶었던 날이였어요. 

저는 1남 1녀를 뒀어요.. 첫째는 중1 둘째는 6학년 연년생이죠.. 

아이들이 어렸을땐 주위에서 너희집 애들은 큰소리 한 번 안내고 키워서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곤 했어요..  엄마 말도 잘 듣고.. 밖에서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주는 고마운 아이들이였지요... 

 

요랬던 녀석들이 어느새 사춘기에 접어 들었어용.. 딸 아이는 중학교 가더니..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밥 먹을때만 잠깐 나왔다가 밥먹고나면 그대로 방에 쏙 들어가요.. 

뭐 먹을때나 화장실 갈 때 잠깐씩 나오는거 말곤 가족들과 말도 거의 없어요. 

무슨 말을 해도 대답도 단답형으로 짜증석인 말투로 변했어요. 

사춘기가 왔나보다하고.. 사춘기때는  그냥 두는게 상책이라는 말을 듣고.. 거의 신경 안쓰고 놔둬요.. 

 

근데 어제는 갑자기 제가 폭발을 했어요.. 오마자마 폰 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닌데.. 

어제는 그게 왜 그리 보기 싫었던지.. 밥 차리면서 나와서 밥차리는거 도우라고 했는데.. 

나오질 않더라구요.. 또 한 번 불렀죠.. 뭐라 말을 하는거 같은데.. TV소리에 저도 들리지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안나오길래.. 직접가서 문 열고 소리를 질렀죠.. 

뭐하냐고.. 그랬더니.. 방정리하고 나간다고 했잖아! 하면서 승질을 내더라구요.. 

계속 폰만 하다가 밥차리는거 도우라니까 갑자기 왠 정리하냐고 소리 지르고.. 

딸아이는 거기에 맞서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더라구용.. 

서로 그렇게 큰소리가 오가며 한바탕 쏟아냈어용.. 딸은 울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아들은 눈치보며 나와서 상을 차리고 있더라구요. 

 

사람이 화가나면 앞뒤 안보이잖아요.. 제 성질에 못이겨 계속 안좋은 말로 했던말 또하고.. 

지난일까지 들쳐서 얘기하고.. 우는 모습에 또 짜증이나서 그게 울일이야 하고 소리지르고.. 

잘 참아왔는데 어제는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한소리 퍼붓고 아이들은 눈물의 밥을 먹고 있는데 저는 그자리를 피해서 나왔어요.. 

마음을 가라 앉히기 위해  벤치에 앉아서 마인드키 사운드를 틀고 듣다가 제목을 보니 저한테 위로를 해주는 제목이더라구요.. 

 

이 또한 지나가리.. 

https://cashwalk.page.link/Futx

 

맞아요.. 아이들의 사춘기 또한 지나갈꺼에요.. 어제도 그냥 평소처럼 넘겼으면 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서로에게 그렇게 앙칼스럽게 상처를 주고 말았는지.. 이렇게 지나고나면 후회 할 일을 왜 했을까 자책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는 오늘 소통을 하다가 JN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딸아이의 다른면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자기만의 스타일데로 응원해주는게 힘을 길러주는거 같다는 글을 보고.. 

 

너무 제 기준으로 아이들을 맞추려고 한건 아닌지.. 그 아이들도 나름 자기들만의 기준과 생각이 있을텐데.. 

결국은 제 뜻대로 해줘야 말을 잘듣는 착하아이이고, 제 뜻이 아닌 자기들 뜻때로 할때는 엄마말을 

듣지 않는 나쁜 아이가 되는거 같아요. 

 

그간 저의 독보적인 행동을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글이 였어요.. 

생각의 전환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지켜보며 노력해보려구요..  

 

이곳에서 소통을 하다보면 정말 저에게 이로운 글들이 많아요.

 오늘도 이렇게 소중한 소통글로 또 한번 도움을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P.S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 다시 한 번 올려용.. ^^ 

     JN님 글 퍼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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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긍정맘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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