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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한 말 한마디, 그런날도 있는거지

https://mindkey.moneple.com/radio/16145358

얼마전 집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곰팡이로 뒤덮히고 말았어요

곰팡이 냄새도 진동하고

짐을 다 꺼내서 거실과 베란다에 쌓아두느라

한동안 집이 엉망이 되었죠

 

곰팡이냄새로 머리도 아프고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괜찮았어요

누가 일부러 저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그냥 일어난 사고일 뿐이니까요

누굴 원망하겠어요? 

불편하고 힘들지언정 전혀

화도 짜증도 나지 않았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구나 하고

오히려 신기해하며 웃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윗집이 누수를 잡을때까지 기다리고

저희집 공사날이 되었죠

 

그런데 공사하러 오신분이 자꾸 공사를 대충 끝내려 하시더라구요

괜찮다며 아무 문제 없을거라며

물에 젖고 곰팡이핀 천장을 그대로 덮으려 하더군요

그 외에도 너무나 잡다한 많은 문제들...

하나부터 열까지 따로 지적해가며 입씨름해야 했습니다

본인들이 전문가라면서 왜 전문적이지 않은지

왜 사람을 속이려는지

 

그 모습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람을 기만하는 그 태도가 너무 화가 났어요

곰팡이도 엉망인 집도 아닌

사람이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씨름하고 이제 마무리가 되었지만

그 사이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 심신이 힘드네요

힐링이 필요해요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합니다..

 

 

그런날도 있는거지 < 바로듣기

 

 

그래서 PINO님의 <그런날도 있는거지>를 듣습니다

힘든 하루를 편하게 떠나보내 주는 말

그래, 살다보면 그런날도 있는거지

 

오늘의 저를 위해 해주고픈 가장 알맞은 말 같아요

모두가 나와 같을 순 없고, 별별 사람이 다 있는 세상

그래서 살다보면 사람에 치이고 지치는 일도 있는거겠죠

그런날도 그런일도 있는거죠

PINO님의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에 위로받으며

이번 일을 덤덤히 떠나보내려 합니다..

위로가 필요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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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름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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