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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전화로 힘든 날...위로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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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박사하러 갈때 받은 펀딩에서 금액이 줄을것 같다고...

아들은 영국쪽이라 처음 펀딩 받는것도 굉장히 힘들었고

금액도 크지 않아서 

2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돈을 보태서 공부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영국에서의 생활은 생활비가 너무 올라서 힘들어 했고,

아직 2년이나 남았는데 

본인이 생각한것보다 금전적인 부분이 부담스럽다며 힘들어한다...

며칠을 마음이 무거웠다...

 

아들은 중고등학교 농사를 짓는 대안학교를 다녔다...

농사가 체질에 잘 맞는다며 즐거워했고,

친구들과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고 해서 나도 만족스러웠다...

대학나와 우리처럼 그저 월급받는 인생보다는 

본인이 선택한 행복한 인생을 지지했기 때문이다...

졸업을 하고

아들은 갑자기 대학을 간다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렇게 박사를 하고 있다...

 

이글은 교장선생님께서 아들과 친구들의 일탈에 대해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공부도 다 때가 있다는데 부모로서 원하는걸 지원해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적지않은 금액

그리고 은퇴를 한 우리의 상황이 맞물려 힘든 며칠을 보냈다...

 

우울한 내게 오늘은 

세로님의 피아노곡 흘러가는대로, 여유..를 들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받는다..

평소의 재즈풍에서 

정통 피아노곡이 주는 위로가  좋다..

맑고 깨끗한 곡처럼 나와 아들 모두에게 편안한 시간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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