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고 싶은 날의 주제를 읽을 때 바로 요즘요 라고 답이 나오네요. 이번 한주는 몸도 아프고 유독 더 많이 지치고 너무 힘든 한주였네요.
애들의 말한마디에 서운해하고 가족들의 너무 당연시하는 느낌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엄마니까 당연히~~ 하는 그런 느낌에 혼자 열을 내고 가족의 눈치를 보게하고 그런 한주를 보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들 만나고 즐거움과 행복을 느꼈지만 그뒤에 찾아오는 공허함 남과 비교하지말자 다짐하면서도 저도 사람인지라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엄마 가을 탄다 건드리지 마라 ' 우스게 소리로 말하지만 기사를 찾아보고 가을 타는 증상 딱 저라고 우겨봅니다.
무기력해지고 평소 하던 일에 의욕이 없어지거나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고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해지고 수면 시간이 길어지거나,식욕이 증가해서 폭식하는 증상들 ....
남들의 말을 잘들어주고 공감도 잘해주지만 저의 이런 기분을 남에게 시시콜콜 얘기는 하지 않네요.
저의 다운된 기분이 전달되는건 아닌것 같아서 씩씩한척 몸이 피곤해서라고 퉁을 칩니다.
지인들은 너무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서 그렇다고 하네요.
- 위로 받고 싶은 날 -
타인의 위로와 공감보다는 나 스스로가 감정에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남편의 따뜻한 말한마디에 딸아이의 엄마 괜찮아 한마디에 위로를 받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누구에게 위로 받는 것 보다 내가 좋아하는거(소확행)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의 목소리만으로 위로를 받습니다.
멍때리기로 비우고 채우기를 반복하면 위로를 받습나다.
자연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 나를 살게 하는 것들 -
-김창옥 지음-<내용 발췌>
살다 보면 접시가 깨질 때가 있습니다.
건강의 접시가 깨지고 인간관계의 접시가 깨지고 사업의 접시도 깨지고 이미지의 접시도 깨지고 우정도 깨지고 꿈도 깨집니다.
최고로 슬픈 깨짐은 한 존재와의 이별입니다.
그때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괜찮냐고 진심으로 물어봐주는것
최소한의 힘을 주는 그 말 "괜찮아?/ 힘들지.'
배터리가 방전된 사람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가 힘들다고 말할 때 공감해주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해주거나 더 잘할 수 있다고 기운을 끌어올리려 애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럴수록 영혼의 배터리가 더 떨어집니다.
힘들다고 할 때 거들어주는 것, 그때 그 사람의 배터리가 충전됩니다.
영혼의 배터리가 2퍼센트밖에 안 남았다면, 만약 내가 그런 상태라면 나에게 말없이 위로를 해줄 사람을 찾아가세요. 그 곁에서 고속이 아닌 천천히 저속으로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글귀처럼 나에게 말없이 위로를 해줄 사람 그건 바로 엄마겠지요.
항상 내편인 엄마 아무말을 안해도 내 마음을 귀신같이 아시는 울엄마
엄마라는 단어만으로 위로를 얻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이런 글귀들을 찾으면서 읽는게 나만의 위안입니다.
얼마전 엄마와 함께 간 절에서 자연의 공기와 풍경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위안을 받습니다.
올챙이님의 "꽃을 보면 떠오르는 사람"
제목처럼 꽃을 보면 떠오는 사람 그건 엄마입니다.
꽃을 유독 좋아하시는 엄마와 같이 노래 제목만으로 행복을 가져다 주는 느낌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잔잔한 선율에 마음에 안정이 찾아오고 위로를 얻습니다.
https://cashwalk.page.link/Md9h
오늘도 이 음악을 들으면 나에게 토닥토닥 위로를 보냅니다.
작성자 희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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