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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위로 받고 싶은 날...

https://mindkey.moneple.com/radio/16238768

이번에 추천할 사운드는

🎼🎵눈감으면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

이라는 사운드 입니다...

 

거의 한달전쯤...임신 8주차에 

계류유산 되어 소파술을 했다..ㅠㅠ

시험관 시술로 얻어낸 정말 귀한 

생명이니 만큼 간절하기만 했는데..

1차 피검사 수치에서 부터 기대에

못미치게 현저히 낮은 수치라

미리 마음속으로 '너무 기대하지 말자,

괜히 김칫국 마시지 말자..'라고 

생각 하면서도 한편으론 기독교인인지라

자연스레 기도에 매달렸다.

그러나 내간절함이 부족했던 건지..

생명은 그렇게 떠나버렸다..

6주때 임신 확정되고 등록까지 해서

바우처 지원금까지 받았는데....

게다가 태명도 짓고,임테기로 

두줄까지 확인 해서인지 지금도 살짝

아쉽고 그립긴 하다..

저번주 교회에서 내가 좋아하는 애기를 

보고 웃으면서 인사를 하니

까칠해서 인사도 잘 안하던 애가 갑자기 

두팔을 벌리고 총총 뛰면서 나에게 와서

폭~안기더니 얼굴을 부비부비 하는데

순간 어라?뭐지?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감동으로 울컥 해졌다..

사실 임신은 이번이 두번째고 첫번째

임신은 2년전 자연임신 됐었는데 

그때도 7주차에 계류유산으로 떠났었는데

생각해보니 그아이가 그때 안떠나고

세상에 태어났더라면 지금 내눈앞에 있는

이아이 나이만큼 되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 했나보다.

그날 집에와서 왠지 몸과 마음이 무거워서

눈감고 음악 들으며 생각 정리좀 할겸

마인드키 음악을 검색하다 우연히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있는 사진이 보여

클릭을 해보니...제목과 이미지가 마치

나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 

바로 재생버튼을 누르고..자연스레 

눈을감고 듣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피아노 선율이 아이와 같이

놀고있는 엄마의 모습,아이가 엄마에게

속삭이는 모습,아이와 엄마와 둘이서

재밌게 웃고 있는 모습,아이가 내귀에 

속삭이는듯한 느낌...이런저런 생각과

상상이 왔다갔다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 한달전 보낸 내애기의 태명이

떠올랐다...똑똑이..신랑이 갑자기

똑똑똑~하고 찾아왔다해서 똑똑이라 

지은것..그애기와 노는 모습도 상상이

되었고 2년전 떠났던 애기도 지금의

나이대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것

같다.그날 이후로 일주일동안 하루에

꼭 한번씩은 듣고있는 음악이다.

<눈감으면 떠오르는 그리운 이름>

제목이 내얘기를 말하는것 같아 끌렸고

잔잔한듯 하면서도 애기처럼 발랄한듯한

피아노 선율이 너무 예뻐서 머릿속에 

저장이 된것 같다.

마인드키 커뮤니티에서 임신에 관련된

얘기를 몇번 한것 같아서 보는 사람들이

어쩌면 욕할수도 있을지 모른다..

이사람 뭐지?아무렇지 않게 자기 개인사를

여기다 올리네?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나는 신랑한테 내색하면 같이

힘들어 질까봐 나혼자 싸매놓고 있는데

그만큼 지금 나는 위로가 필요하고,

다독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나마 

나에게 화이팅과 용기,위로,토닥토닥을

해주는 커뮤 식구들이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리게 되는것 같다.

(싫으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ㅠ)

이젠 눈감으면 떠나간 애기의 태명이 

아니라 세상에 나온 애기의  이름이

생각나길 바라며 그때까지 나는

다시한번 용기내어 보려한다.

지금 살짝 번아웃이 온것 같은데 

이럴때일수록 정신차려서 건강을 위해

내가 나자신을 다독여 주며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하며 화이팅 외쳐본다!

.오늘 위로 받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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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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