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활발한 성격이라 거의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말한마디 주고 받으면
금새 친해질 정도로 친화력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해요.
그런데 친화력은 좋지만 엄청 소심하고
특히 FM적인 성향이 있어서
일을 하더라도 딱 맞춰서 해야할 정도로
한마디로 피곤한 스타일이죠.ㅎㅎ
제가 교회 다니는데 교회엔 남자,여자
나위어서 연령대 별로 활동하는
남전도회/여전도회가 있거든요
회사로 말하면 일종의 팀이라고
할수도 있죠.
그런데 올해 제가속한 여전도회에서
회장이 되었는데 각기관마다 임원이
회장,총무,서기,회계 이렇게 있어요.
근데 제가 저희기관에서 막내이기도 하면서
결혼하면서 교회왔기 때문에 5년정도 밖에
안된지라 사람들 하고도 아주많이 친하진
않거든요..
각 임원들마다 각자 해야하는일이 주어져
있는데 회장이란 자리는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지시만 하는게 아니라 행사나 심지어
한달에 모이는 월례회 준비도 해야하니..
그런데 모임에서 나온 의견이나 내용들은
총무가 내용 정리해서 각기관 단톡에
올려야 하는데 저랑 같이 임원된 총무는
신경을 쓰는지 안쓰는지..
회의나 모임이 끝나고 심이어 하루,이틀이
지나도 내용 공지를 안하더라구요.
기다려 보다가 나중엔 내가 답답해서
올릴려다 총무가 하는 역할을 내가 하면
또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할까봐 조심히
총무님께 공지올려라고 말을 하니 그제서야
올리네요..그래서 이젠 아에 말도 안하고
그냥 제가 올리고 있거든요.
그사람 빼곤 다들 자기 맡은
역할 잘해요..근데 자기가 임원이
처음이랍시고 너무 안하는데 이걸
지켜보자니 내속이 터질것 같고..
그렇다고 그거갖고 따지자니 이제
두달 정도밖에 안남았는데 그럴필요까지
있을까 싶기도 하고..
회원들도 마찬가지에요.
카톡으로 공지사항을 올리면
분명히 읽은사람이 있는데 답이 없어요.
뭔가 확인하는 내용에도 그냥 읽씹..
저희 신랑은 괜히 그런부분에서 예민하게
생각하면서 상처받지 말라는데 전진짜
이해가 안되거든요..
카톡을 봤음 확인했다는 답변이 그렇게
어려운지..
첨엔 저도 회장이 되었을땐 좋다고만
생각 했는데 이젠 진절머리 난다고
해야하나.?그냥 재미도 없고 그래요..
물론 그사람들 하고 친하면 편하게
말을 할수 있겠죠..따지고 보면 5년동안
다니면서 친해질수 있었고, 그동안이
아니더라도 새로 임원이 되었을때
얼마든지 내가먼저 다가가서 친해질수
있었을건데..라고 생각해보면 내가
부족한게 맞는거라 생각도 들고..
머릿속이 복장하네요..
작성자 🍨툐리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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