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고민

어릴때는 넓게 친구가 많았어요. 약속도 주말에는 어떨때는 하루에 2번 낮 점심약속, 저녁약속 이렇게 하루에 2번을 다른 친구를 만날 정도로요. 20대가 되면서, 절친이나 친한 친구들에게 잘해주자 생각해서, 하루에는 온전히 한친구만 만나고, 인간관계를 깊고 좁게 친구들을 잘 챙겼어요. 30대 초반이 되면서, 친구들이 결혼하면서 점점 만나는게 힘들어졌어요. 어릴때처럼의 번개만남이 안되더라구요. 그나마 결혼하고 애 없는 친구들은 어쩌다 한번씩 몇개월에 한번은 볼려고 했는데, 애 있는 친구들은 몇년동안 못보게되네요. 결혼한 친구들 만나려면 한달전부터 예약처럼 약속해야만 보게 되더라구요. 연락해서 이번주에 볼까? 다음주에 볼까? 가 안되네요. 주말에 시댁도 가보고 친정도 간다고해서 바쁜가보다 그러려니 그러다보니 저도 먼저 연락을 안하게 되구요. 40대되니 정말 몇년동안 진짜 안만나게 되더라구요. 점점 더 공감대가 달라져서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