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살면서 딱히 대인관계는 문제가 없었던거 같아요.
성격도 무난하고.. 예의중시하며 쿨하다고 남들이 말하네요.
근데 아이 낳고 키우면서.. 아이 친구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초등전에는 놀이터도 나가서 놀고.. 그러다 아이친구도 만들어주고.. 자연스레 엄마도 친해지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초등 올라가고 나서 단지내 같은반 아이도 생기고...
그 아이들 엄마들이랑도 알고 지내는데.. 제가 어찌어찌 중심에 있어서 서로서로 소개시켜주고 알고 지냈는데.
1~2년 지내다 보니.. 그들과는 좀 성격, 성향이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인사하고 뭐.. 그런사이로만..
저는 저대로 저랑 맞는 사람들과 지내면 되는거고.. 집에 있는것도 좋아하고, 동네 사람을 많이 알진 않지만, 사는데 전혀 지장 없고, 심심하지도 않고..(성격상 외로움 안탐)
근데.. 그 저랑 안맞는 무리들중 한명이랑 아이문제로 약간의 오해가 있었는데 전 사실을 거의 1년이 되어서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짜증도 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자연스레 그 무리들이 싫어지는거예요.. 당사자인 나만 모르는 일을 그 무리들끼리는 엄청 털었을꺼라고 생각하니.. 그 무리들은 여러사람을 알고, 다들 둘쨰까지 있어서 아는사람이 그 배 일꺼고.. 전 외동이고, 타지에서 어린이집 다녀서 아는 사람이 현저히 적고.
이나이 먹고 사람들 눈치 비위맞춰가며 지내기도 싫고...
내가 편하고 좋은 사람들에게만 잘해주고 싶네요..
그러다보니.. 걱정되는게.. 지금보다 더 나이들고 그럼.. 진짜 내주변에 아는사람이 별로 없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조금 들더라구요..
아이는 더 클것이고, 이사라도 간다면... 더이상 친목을 만들 명분도 없고...
내주변에 좋은 사람들로만 북적북적 거렸으면 하는... 바램이..ㅎㅎㅎ
작성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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