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키 <고민상담소. 시즌2. 4회차. ...대인관계...>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을 때 전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너무 내성적이라 적응해야 할 일이 깜깜했거든요. 어떻게 해야겠다는 뚜렷한 대책도 없이 마음의 준비도 전혀 되지 않은채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걱정 그대로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죠. 하지만 어렵게 얻은 직장인데 힘들다고 피하기만 할 수 있나요? 세월이 지나는 동안 상처 받고 상처 주면서 대인관계의 노하우가 쌓여갔죠. 지금도 그때를 떠올려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생활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경험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거예요. 한집에 사는 가족도 서로 맞추고 사는 게 힘들잖아요. 극복해나가는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죠.
"스스로 노력할 것!"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혼자 고집부리고 잘났다고 뽐내면 금방 도태됩니다. 너무 소극적으로 숨기만 해도 진척이 없지요.
저는 엄청 노력했습니다. 동년배끼리는 그럭저럭 어울릴 수 있었는데, 문제는 직장 상사죠. 특히나 무쇠고집불통 상사&없는 자리에서 남의 험담하는 상사...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었습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갔죠.
그런 사람에게는 되도록이면 가까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외의 무난한 직장 동료들에게는 제 딴에 최대한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대하고 제가 맡은 일은 와벽하게 처리하려고 밤샌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죠.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결과가 좋더군요. 하지만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불가항력이라고 하죠. 그럴 때는 이 사람 저 사람 붙들고 배워나가려고 무지 애썼던 일이 기억나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을 두고두고 마음에 새기면서 애썼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저 자신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어요. "수고했어. 잘했어." 그리고 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참 잘 살았다고.
작성자 김미우
신고글 💜대인관계. 처음엔 힘들어도 노력한 만큼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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