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는 나이 상관없이 늘 힘든거 같아요..
여러 대인관계가 있지만 제가 힘들었던 관계는 딸아이와 관련된 대인관계입니다.
딸아이 성격은 엄청 내성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딸아이가 친구들을 잘 사귀지 못할거 같아서 제가 동네 딸아이 친구를 찾기 시작했어요.
한 엄마를 만나서 친해지고 딸아이들을 놀게 해줬어요.
저는 그게 잘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게 제 딸아이에게는 힘든일이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 친구는 딸과는 정반대인 성격이였어요. 그래서 늘 저희딸이 당하는(?) 입장이였지요.
둘이 놀고 있다가도 딸이 울먹거리며 저한테 오면 그 아이가 먼저 다가와서
큰소리로 본인입장부터 얘기를 해요.. 그런일 있을때마다.. 싸우지 말고.. 놀아야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딸아이는 그러한 일들이 쌓이고 쌍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더라구요.
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그아이와 같은 반이 되었어요.
어느날은 학교에서 끝나고와서 울면서 학교 가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반에서 노는데.. 툭하면 너랑 안놀아하고.. 다른 친구한테도 쟤랑 놀지말라하고..
그러고 다음날 본인이 놀친구가 없으면 다시 자기가 먼저 놀자하고와서
놀다가 또 그런게 반복적이 되고.. 아무래도 저런일이 다른친구들사이에도 비일비재하다보니 친구들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더 딸아이에게.. 싸워도 화해하고 놀고 하는거야라고 하곤 했는데...
딸아이는 그게 싫었는데도 불구하고 엄마들이 친하니까.. 본인도 놀아야 되나보다 생각했는데..
지나갈수록 쌓이고 쌓여 스트레스가 많았더라구요..
엄마들이 친하게 지내니까.. 딸들까지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였는데..
그런 관계가 맘처럼 되지 않더라구요..
대성통곡하면서 학교 가기 싫다는 딸아이를 보며 저는 결단을 내렸어요..
딸아이에게 놀기 싫으면 놀지말라는 말을 하고.. 그 엄마에게도 쉽지 않은 얘기를 꺼냈습니다.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얘기라.. 쉽게 꺼내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제 딸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모습에..
미안하다고.. 딸한테 놀기싫으면 안놀아도 된다고 했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다행히 그 엄마는 이해한다고 하더라구요. 딸아이들은 딸아이고.. 저희는 저희대로 그냥 만남을 유지 하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결국 딸아이는 그 아이와는 절교를 선택했고, 현재까지 다른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어요.
친구들관계에서도 싸웠다 화해했다를 반복하며.. 딸아이도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 엄마와는 유지를 계속 하지만 아무래도 딸들이 그런 상태이다 보니 전보다는 만남은 조금 소흘해졌어요.
살면서 맘에 맞는사람 찾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그 엄마랑은 잘 맞았는데 또 이렇게 딸들의 문제로 살짝 어색한 관계가 되었네요. 대인관계는 살면서 끊이지 않는 어려움의 연속인거 같아요.
작성자 긍정맘 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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