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ENFP죠..
재기발랄한 활동가라고 불리죠.
외향적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그리고 감정적이고, 양보를 잘하고 분쟁을 싫어하며,
눈치 없는 것 같지만 실은 인간관계에서 눈치가 엄청 빠른~
이런 유형의 사람이 ENFP라고 합니다.
저는 ENFP의 특징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었죠. 와.. 누가 나를 보고 쓴건가? 했거든요 ㅋㅋ
인터넷에서 ENFP의 대인관계에 대해서 찾아보면..
ENFP의 대인관계
- 리액션이 엄청 좋고 감정 표현을 잘한다.
-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편이다.
-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
- 사람들에게 정이 많다.
- 은근히 소심해서 잘 삐치지만 회복이 빠르다.
- 갈등을 싫어하며 피하려고 한다.
- 약간씩 낯을 가리는데 그럴수록 말이 많아진다.
- 종종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완전 공감이죠..
저는 출장을 갈 때 단 둘이 가도
상대방이 지루해하지 않게 끈임없이 관심 소재를 찾아내어 대화를 하고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잘합니다.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두루두루 잘 지내려 노력하죠.
감정을 못 숨기기 때문에 마이너스이기도 하고,
정이 워낙 많은 편이라 조금만 친해져도 그 사람을 배려하고 신경쓴답니다.
은근 소심! 맞아요. 은근 상처 잘 입어요. 그러나 또 회복력이 좋은 편이죠.
갈등 싫어해요 두루두루 잘 지내는게 좋다니까요~
낯! 안가릴거라는 것은 편견!! 낯 가리지만, 상대방이 더 불편하지 않도록 말도 많이 하며 분위기를 바꾸려는거라고요.. 그래서 혼자 살짝 사색의 시간도 필요한게 맞는거 같아요...
보세요... 저... 다 저라고 하고 있자나요 ㅋㅋ
대인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특징도 어느 블로그에서 작성한걸 보고,
요것도 정말 극공감되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죠.
사람들과 쉽게 신뢰 관계를 형성해요.
나를 솔직하게 다 보여줍니다. 말하다보면 이런말까지 내가 왜하지?
할 정도로 나를 표현하고 선입견 없이 이얘기 저얘기 다 꺼내고 있어요 ㅎ
아 그리고 출장 갈때 상대방이 지루해 할까봐도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는게 불편한 거! 이것도 맞는 거더라고요.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특징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대화를 시작하기 쉽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대처함.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과 쉽게 신뢰 관계를 형성함
-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함. 선입견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에서 자신감을 발휘함.
- 친화력과 대화를 즐기며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음
-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타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함
근데...
ENFP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아 사람 다루는데 있어 인간관계에 능숙하고
통찰력이 깊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나이가 마흔다섯이 되고 나니...
대인관계가 쉽지 않고, 대화를 나누던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몇명으로 딱 한정되어가고...
정말 움직이기 좋아하고 모임을 주도하기 좋아했던 내가 한 발 물러서고 있더라고요...
MZ 세대.. 그것도 나보다 10살 정도는 차이나는 후배들이.
우리 세대와 달리 그들이 가진 특성이 있는 걸 보면서...
정말 초반에는 그게 이해도 되지 않고 뭔가 이기적으로 보이고
그래서 제가 가진 가치관인 두루두루 친하기가 잘 안되니 너무 스트레스가 받더라고요...
뭔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도 형성하고 싶고 그런데
선을 긋는 모습에 상처도 입고요...
또 극 I인 선배가 그의 경력을 인정해서 우리 부서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정말 I이고, 개인주의 성향이고 학회나 세미나를 가도
부서 사람들 같이 모여 점심에 밥도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사라져서 혼자 해결하고 오시는...
그 선배를 어찌 대해야할지 늘 신경이 쓰입니다.
오히려 후배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서일까요?
적당한 거리에서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쉽게 말을 꺼내지지도 않고, 어려운건지...
이건 내가 아닌데 싶은거죠...
어릴 때는 그저 감저이 흐르는대로 내가 바라는대로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하하호호 웃으며 지내는게 좋았는데...
그래서 술을 잘 못마셔도 회식자리에서 서로 어울리며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상대방이 선을 긋는다기 보다는...
내가 뭔가 조심스럽고 상처입기 싫어서 거리를 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올해 초 다시 해본 검사에서 여전히 전 ENFP 입니다.
생각해보니 몇명에게만 그럴 뿐,
적당히 코드가 맞는 사람에게는 저의 약간 불편한 감정은 숨기고
말도 잘하고, 그 사람의 생각도 지지해주고, 함께 시간도 나누고 있더라고요... ㅎㅎ
MZ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90년대생이 온다 책도 읽었는데...
오히려 그걸 더 인지하고 신경쓰면.. 대인관계가 더 쉽지 않아질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잘지내던 선배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뭔가 외톨이 같이 은둔처럼 느껴지는건...
그 선배들도 저처럼 대인관계가 나이 들어가며 더 어려워져서일까요?
마지막으로~
성향별 대인관계 상황별 반응을 보여준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006096231b
전 완전 공감이었는데...
공감되셨나요? ^^
MBTI는 늘 재미있네요.. ㅎㅎ
작성자 인프리
신고글 ENFP도 대인관계가 쉽지만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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