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relationship/30964957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아니, 중학교 다닐 때까진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활발한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갑작스런 수술로 인해
학교도 자퇴하고 기나긴 병원생활 끝에 집에서만
거의 지내다 보니 가족들 외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몰라서...
그게 너무 어려워서 집에만 있으려고 했고
행여나 밖에 나가기라도 하면..누가 말을 걸면
간단한 인사 정도만 하고 말은 거의 안 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좋아진 거라 생각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사람들..혹은 친척이어도 조금
어려운 어른들과는 대화하기가 너무 어렵고..
머릿속에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뒤죽박죽 시끄럽고
결국 입 밖으로 말을 꺼내기가 어려워 멋쩍은 웃음만
짓고 끝내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는 게 아직도 너무 어려워요.
그것 때문에 불안증도 더 심해지고요..
고객센터라던지 아니면 식당에 예약 전화라도 해야
할 때면 종이에 무슨 말을 해야할 지 꼼꼼하게
적어두고 미리 몇 번씩 읽어보고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을까 너무 조마조마하고.. 얼굴을 보지 않고
전화통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도 너무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 이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도 남들처럼 화려한 언변으로 누구와도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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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의사소통장애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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