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은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언니 오빠 부모님 선생님의 이야기와 말씀을 들으며 나름 인정받으며 살고자 아둥바둥 거렸고. 학교에서야 더더욱 성적과 관련된 상황이라서 모범생인양 나를 표현하기보단틀에 맞춰서 살아왔다. 이러한 규율에서 벗어난 관계망을 가지게되면서 나의 성격은 자연스레 본연의 기질이 표출되었고 고로 가족들과의 힘든 시간이 생기게도 되었다. 특히 딸 아이와의 관계는 일방적인게 많았기에 골을 메꾸기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자랄때는 대가족이라는 구성원속에서 순종적인 이미지로 자랐건만 직장생활을 제대로 안한체로 가정을 꾸리고아이가 생기면서 문제들이 생겼다. 남편과는 이러한 일방적인 말을 강요하며 억지스런 행동에 자주 다툼도 있었지만 직장생활이 넘 바빴던 탓에 시간이 해결해준것도 많았다. 문제는 항상 끼고 있던 딸아이의 성향이 남편과 판박이였고 나는 그걸 모른체 하고픈 말을 하는경우가 많았고...아이가 하는 이야기조차 듣고싶은 말만 골라서 듣는 경우가 많았다. 사고의 방향성이 달랐건만 지 성질머리에 못이겨서 기다려주지 못하고 하고픈 말을 내뱉은게 얼마나 많았는지...아이가 하던 이런저런 이야기의 내용을 내맘대로 잘라내고 듣고싶은 말만 들으며 아이의 공감을 무시한게 또 얼마나 많았는지...기질이 달라서 만났던 남편과의 관계는 성인이었기에 서로 쌍방의 상처로 주고받으며 아물었지만 아이에게 있어서는 일방적인 상처를 주었기에 그 상흔이 오래동안 남겨졌다. 다행이 사랑없는 일방통행은 아니었기에 없었으면 좋았을 상처는 나의 하고싶은 말만 하려들고 듣고싶은 말만 들으려했던 의사소통장애를 고치고자하는 동기가 되었다. 아직도 종종 직장생활을 안해서 의사 소통의 장애가 있는듯 표현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듣고싶은 말만 들을까 여기다...가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나의 사랑에다 조미료를 살짝 뿌리듯 듣기싫은 말도 들어주자고 다짐해본다
작성자 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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