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의사소통장애

저희 아버지는 성격이 급해서 말도 빨리,대답도 빨리 하는데 문제는 상대방 말을 제대로 안듣고 무조건 "응" 대답만 먼저해요 

이해여부,긍정부정 상관없이 무조건 응 or 맞다라고만 해요

그래서 나중에 다시 같은주제로 물어보면 그제서야 아니라고 하거나 처음듣는 얘기라는 반응 보일때가 아주 많아요

그러다보니 대화할때 확인차 두번씩말하거나 

좀 날선말로 상기시킬때가 많아요

"아버지 분명히 응 이라고 했어요  나중에 딴말하지마세요"

"아까 말했잖아요! 아까 아버지가 응 이라면서요"

이런식으로 말이죠 ..

그러다보니 일상속에서 평범한 대화도 '제대로 이해하고 대답한걸까? 나중에 또 모른다고 할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 그런적이 많네요

글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도대체 사람말을 어떻게 듣는걸까 짜증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매번 상기시켜줘도 고쳐지질 않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