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장애] 중요한 순간에 입이 굳어서 말을 더듬게되네요.

회사를 열심히 다니고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사회초년생이다보니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챙겨야할것도 많아서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아가고있습니다. 

요즘 저한테는 몇가지 고민거리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중요한 순간에 입이 굳고 혀가 바싹 마르는 기분이 들면서 말을 더듬게 되더라구요. 주변에서는 천천히 이야기하면 되지않냐, 대본을 만들면 되지않냐 하는데, 대학교 때도 대본을 만들고 이것저것 고민해봤었는데, 발표를 하러 나가면 대본만 보면서 발표를 하는게 아니면 갑자기 머리속이 백지처럼되면서 어버버거리고해서 조별과제를 하면 항상 발표는 미뤄놓고, 자료조사 및 ppt제작 등을 맡곤 했습니다. 

 요즘 가장 큰 문제는 회사 세미나 시간에 결산보고를 제가 직접해야하는 일이 생겼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일을 각자 맡아서 하고 나중에 결산을 하게되면 보고자료를 모아서 이번 일은 어땠는지, 어떤 보완점이 있는지 등등 서로 논의해보는 세미나 같은 자리를 큰 일이 마치면 나누곤 하거든요. 신입으로 들어와서 많이보고 배우기만하다가 저도 이번에는 일을 하나 맡아서 해보게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100% 직접하는건 아니라서, 상사로부터 크게 부담은 안가져도 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일을 해나가는 것보다. 발표하는게 걱정이되서 벌써부터 밤잠을 설치게되네요. 일은 하루하루 진행되어가고있고.. 얼른 마음을 정하고 자료를 준비해서 정리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있는데, 참 당혹스럽습니다. 일맡아서 진행했으니 발표도 잘마치고, 인정받고싶은 욕구나 생각도 들어서 가족들 앞에서 해보는데, 뭔가 엄숙한 분위기가 되면, 입이 바싹말라서 생각한 멘트도 안떠오르는게 문제입니다. 

다른분들은 이런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어차피 일이다보니 해야하겠지만..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