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말을 전혀 들어주질 않으려하는
남편 때문에 지치는것 같아요
같이 산지가 20년이 넘었는데
나이들면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오히려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더 심해지는 느낌이에요.
사실 대화가 많은 부부사이는 아니에요.
저는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소통하면서 상대방 얘기도 들어주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일방적으로 본인말만 하고 본인 의견만 내세우고
저는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행계획을 짤때도 같이 물어보고
결정하면 좋은데 혼자 알아보고 결정하고 여행가기 전날에서야 비행기 티켓팅한거 보내주고
직장에서 출장을 가도 상세히 얘길 안해줘서 어디로 갔는지도 모를때가 많아요.
얘기하다가 본인이 좀 불리해지는 상황이되면 큰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수차례 큰소리를 내니 저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스타일인데 너무 긴장되고
겁이나서 공황장애가 왔어요.
물론 남편이 전적으로 원인제공 한건진
모르겠지만 남편의 욱하는 성격에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상황이 늘어나다보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는 겉으로 표출하는 성격이 아니고 혼자 끙끙 앓는 스타일이다보니
그게 속에서 곪고 곪아서 썩어 문들어지기 일보직전까지 간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괜찮겠지 좋아지겠지
기대감이 있었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부부동반 약속을 정할때도
제의견은 하나도 안 묻고
본인 혼자 결정하고 모임 한시간전에
갑자기 얘기해서 나오라고 하는게 다반사에요.
당연히 저는 늘 시간이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고 본인이 하는 말은 다 듣는다
생각하는것 같아요.
요즘은 정도가 더 심해져서 제가 하지도 않은 얘기를 했다고 우기기까지 해요.
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요
어떨땐 숨이 막히고 목이 조여오는
느낌이에요
집에서만 의사소통이 안되는게 아니고
나가서도 그러는것 같아요.
상대방 얘기를 잘 들어주질 않고
본인 얘기만 하는것 같고
상대방 얘기에 귀기울이지않으니까
여러번 같은 내용의 말을 듣어도
늘 새롭게 받아들여요.
본인얘기만 하고 결정도 다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는 편이에요.
수차례땐 이런사람하고는 못살겠다 싶다가도 애들때문에 참고 살았던것 같아요.
의사소통의 중요함을 세상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서로 소통이 잘 안되고 남편하고 얘기
할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저도 대화하기가 점점 싫어지는
느낌이에요.
이런 남자 의사소통 장애가 맞는거지요? 상담센타라도 같이 가고 싶은데 얘기 꺼냄 난리칠것 같아요.
작성자 익명
신고글 같이 사는 남자와 의사소통이 너무 안되서 헤어질 생각도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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