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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몸치에 박치, 음치에 술도 못 마시니 사람 대하는 게 참 힘들더군요. 고등학교까지는 별문제 없었지만 대학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술을 마셨는데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길래 병원에서 검사해 보니 알코올 분해가 매우 느린 ‘알코올 고위험형'이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술을 안 마시니(아니 못 마시니) 자연스럽게 술자리도 뜸해지게 되고 그 이후는 겉으로는 친구처럼 보이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같은 과 동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더군요. 물론 이런 걸 아는 친한 친구도 있지만 이런 것 때문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는데 참 애로가 많더군요. 겉으로는 요즘은 억지로 술도 안 권한다 하지만 안 마시면 차츰 배제되더군요. 성격도 외향적이기보다는 내성적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옛날 생각처럼 하지만 그 당시는 참 힘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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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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