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친해지기 어려움

성격이 까탈스럽다고 또한번 느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학원을 끊게 되었는데, 역시나 나만 이방인 같았어요.

마음은 내내 불편했습니다. 먼저 말 걸까, 뭐라고 첫마디를 꺼낼까, 이쪽은 왜 한번도 안쳐다보네, 대화 엿듣다가 웃는 대목에서는 같이 웃어도 보고, 관심있는 척 눈길도 보내봤지만... 결국 말한마디 못내뱉고 수업에만 열중하느라 목과 손목이 엄청 뻐근했습니다. 처음이라 그렇지... 이면 좋겠지만, 생각해보면 매번 겪는 순간이고, 싫고 좋은게 분명한 성격이다 보니, 먼저 마음열고 다가가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마음이 굳으니 얼굴도 굳고 생각도 점점 더 굳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