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외롭고 다수는 어렵고

저는 인간관계가 좁습니다. 

여러 사람 만날 기회도 없지만 많은 사람들 만나는게 성격상 맞지않아 보통 주부 집순이로 지내다보니 아는 엄마 몇 명이 인간관계 전부로 살고 있어요. 

그런데 나이먹을수록 혼자인게 외롭다고도 느껴지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 만나는게 불편하기도 해서 귀찮게도 느껴집니다. 

어쩌다 생기는 모임있으면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나가지 않기도하고.. 

이모임저모임 매일매일 빠짐없이 나가는 엄마들 보면 참 신기하고 놀라워요. 그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걸까싶고.. 

일대일관계는 이야기 들어주고 맞짱구 쳐주고 내 얘기도 같이 나누면서 괜찮은데 

여러사람 있는 자리는 너무 힘들게 느껴져요.

말없는편이라 그냥 듣기만 하는데도 혼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에요. 

한번쯤은 활기차게 대인관계 하면서 살아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