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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가장 어려운게 있다면 바로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것..
대인관계가 좋다는건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문장입니다.
저는 사실 남들에게 큰 관심이 없고 극히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라
남들이 뭘 하든 뭘 먹든.. 관심이 없습니다
그게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크게 관심이 가지 않더라구요
과거에 있었던 일을 회상해봤습니다
과거에 저는 평범하지 않은 학생이었습니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외모나 집안 이런게 아닙니다
제 성격, 행동들이 평범하지 않았어요
어릴적부터 예민했고, 성격이 급했고, 남들에게 무시당하는걸 못 참는 성격 때문에
항상 곤두서있던 제 모습들이 남들에게는 많이..불편하게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1위가 되어야만 했던 저는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문제가 많았었고요
친구들에게 어떠한거든 지는걸 싫어하는 성격 탓에 항상 친구들을 아래로 대하듯이 했었고
그러한 행동들이 친구들을 얼마나 괴롭게 했던건지 성인이 되어서야 깨달았지요
결국 친구들과 같은 학교 친구들은 처음엔 제 비위를 맞춰주다 한계가 왔던건지
저를 슬금슬금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엔 몰랐던거죠
친구들이 어떠한 감정으로 날 대했던건지 반 친구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런건 저에겐 안중에도 없었고 제가 하는 행동, 제가 친구들보다 더 잘나가야 하는..
그런 쓰잘데기 없는 자존심 고집들이 제 대인관계를 갉아먹고 있는줄도 모르고
저는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또 고등학교를 보내고..
그렇게 옆에 항상 있었던 , 주위에 많았던 친구들은 다 사라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 옆에 남아있는 친구는 2명이 전부가 되었죠
그렇게 옆에 남아있는 친구를 보며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아.. 내가 이렇게 나만 생각해서 행동하면 안되겠구나.
내가 그동안 친구들을 많이 괴롭혔구나.
내 직설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난 결국 혼자가 된거구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도 해보고 후회도 해보고 했지만
이미 떠난 사람들을 다시 잡는건 참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그렇게 반성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가서 일을 할 때는 더 무서운 세상이었더라구요
학교라는 작은 사회와는 다르게 직장이라는 큰 사회는 더 열악하고 힘들었습니다
학창시절에 많이 힘들었으니 사회생활은 더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건
제 큰 착각이었던거죠
사회에서는 계급이 존재하고 그 계급에 맞춰 룰을 따라야하는데
저는 그 룰을 따르는 남이 시킨대로 해야하는 그런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었어요
당연히 윗 사람이 시키면 해야하는게 맞다는걸 알고있고
해고당하기 싫고 진급을 위해서라면 윗 사람에게 가식도 떨 줄 알아야되는데….
제 성격이 그게 허용을 못하는건지 학창시절 모습이 그대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왜 해야되나요?
왜 저만 해야되나요?
여기 월급 저만 받나요?
다 같은 월급 받는 입장 아닌가요?
Yes가 아닌 why? 라는 반문만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아.. 난 사회에 나와서도 대인관계는 틀렸구나. 싶더라구요
남들은 다 일상이야기하며 시킨 일도 하며 같이 술한잔도 하면서 어울리는데
저만 회사에서 겉돌고 있더라구요
물론 겉도는 이유가 저에게 있는건 제 스스로도 잘 알지만..
그런 원인을 제거할 방법을 알지만 실행할 수가 없더라구요
왜 이렇게 성격이 모난건지 모르겠어요 부당한걸 보면 참을 수 없는 성격이라 그런걸까요
그렇게 잦은 해고를 당한 후 저는 사람들과 단절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친한 지인 몇 명과 정말 어릴적부터 친한 친구 2명 빼고는
아무랑도 연락하지 않고 만나지도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할 자신이 없어요
다시 반복될 것 같고..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저의 문제점을 알고는 있지만 그게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분들을 보면 한없이 부럽다가도..
나도 저렇게 따라해볼까? 가식 떨어볼까? 웃어볼까.. 하다가도
막상 그렇게 해보려니 도저히 못하겠고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한 이 온라인 소통도…..
처음엔 잘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멀어지는 이 관계들이 힘이 듭니다.
남들과 잘지내고 싶은데 잘 지낼 수 없다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제 성격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만 용기내는게, 노력하는게 저에게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것 같아요.
제 성격을 감춰가며 사람을 사귀어야하는거겠죠.
그래야 대인관계도 원만해지는거겠죠?
제가 너무 제 성격을 표출하고 할말 안할말 구별 못하고 쏟아내서 이렇게 대인관계가 망가지는거겠죠….
앞으로 어떻게든 새로운 사람을 또 만나게 될 텐데
제 성격을 감춰가며 대인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을까요?
저만 고치면 되는데 제 성격이.. 조절이 안되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대인관계는 저에겐 너무나도..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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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우니향기
신고글 대인관계가 좋다는건 저에겐 해당되지 않는 문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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