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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사람 대하는게 너무 어려워지네요... 엔프피였는데... 소극적이 되가는게 싫어요...

https://mindkey.moneple.com/relationship/38818214

저는 ENFP죠.. 

재기발랄한 활동가라고 불리는 엔프피!!

그 엔프피인 제가.. 사람 대하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사람 만나는게 가장 좋고 즐겁고

대화하는게 좋던 제가..요즘.. 회사에서도 모니터 앞에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함께 걷는게 아니라.. 밥 먹고 30분 혼자 걷고 오고...

 

 

 

외향적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그리고 감정적이고, 양보를 잘하고 분쟁을 싫어하며,

눈치 없는 것 같지만 실은 인간관계에서 눈치가 엄청 빠른~

ENFP인데.....

 

ENFP의 대인관계를 보니...

엔프피라고 무조건 대인관계가 무난한건 아니었네요....

- 리액션이 엄청 좋고 감정 표현을 잘한다.

-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편이다.

-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난다.

- 사람들에게 정이 많다.

- 은근히 소심해서 잘 삐치지만 회복이 빠르다.

- 갈등을 싫어하며 피하려고 한다.

- 약간씩 낯을 가리는데 그럴수록 말이 많아진다.

- 종종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완전 공감....

저는 출장을 갈 때 단 둘이 가도

상대방이 지루해하지 않게 끈임없이 관심 소재를 찾아내어 대화를 하고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잘합니다.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두루두루 잘 지내려 노력하죠.

감정을 못 숨기기 때문에 마이너스이기도 하고,

정이 워낙 많은 편이라 조금만 친해져도 그 사람을 배려하고 신경쓴답니다.

은근 소심! 맞아요. 은근 상처 잘 입어요. 그러나 또 회복력이 좋은 편이죠.

갈등 싫어해요 두루두루 잘 지내는게 좋다니까요~

낯! 안가릴거라는 것은 편견!! 낯 가리지만, 상대방이 더 불편하지 않도록 말도 많이 하며 분위기를 바꾸려는거라고요.. 그래서 혼자 살짝 사색의 시간도 필요한게 맞고..

 

그런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아니면.. 엔프에서 MBTI가 변하고 있는 걸까요~

사람들하고 있어도 분위기가 어색해져도 말을 하기가 싫어져서...

사람들하고 있는걸 피하기도 하고요....

 

 

대인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특징도 어느 블로그에서 작성한걸 보고,

요것도 정말 극공감되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죠.

사람들과 쉽게 신뢰 관계를 형성해요.

나를 솔직하게 다 보여줍니다. 말하다보면 이런말까지 내가 왜하지? 

할 정도로 나를 표현하고 선입견 없이 이얘기 저얘기 다 꺼내고 있어요 ㅎ

아 그리고 출장 갈때 상대방이 지루해 할까봐도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는게 불편한 거! 이것도 맞는 거더라고요.

 

대인관계 커뮤니케이션 특징

-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함. 대화를 시작하기 쉽고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대처함.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과 쉽게 신뢰 관계를 형성함

-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좋아함. 선입견 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에서 자신감을 발휘함.

- 친화력과 대화를 즐기며 너무 오랫동안 조용하게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음

- 친구와 가족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타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함

 

그런데.. 정말 나이가 들어가니...

대인관계가 쉽지 않고, 대화를 나누던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몇명으로 딱 한정되어가고...

정말 움직이기 좋아하고 모임을 주도하기 좋아했던 내가 한 발 물러서고 있더라고요...

 

MZ 세대.. 그것도 나보다 10살 정도는 차이나는 후배들이.

우리 세대와 달리 그들이 가진 특성이 있는 걸 보면서...

정말 초반에는 그게 이해도 되지 않고 뭔가 이기적으로 보이고 

그래서 제가 가진 가치관인 두루두루 친하기가 잘 안되니 너무 스트레스가 받더라고요...

 

뭔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도 형성하고 싶고 그런데

선을 긋는 모습에 상처도 많이 입고..

 

또 극 I인 선배가 그의 경력을 인정해서 우리 부서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정말 I이고, 개인주의 성향이고 학회나 세미나를 가도 

부서 사람들 같이 모여 점심에 밥도 먹고 커피를 마시는데 사라져서 혼자 해결하고 오시는...

그 선배를 어찌 대해야할지 늘 신경이 쓰입니다.

오히려 후배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서일까요? 

적당한 거리에서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쉽게 말을 꺼내지지도 않고, 어려운건지...

이건 내가 아닌데 싶은거죠...

 

어릴 때는 그저 감저이 흐르는대로 내가 바라는대로 

사람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고 하하호호 웃으며 지내는게 좋았는데...

그래서 술을 잘 못마셔도 회식자리에서 서로 어울리며 함께 하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상대방이 선을 긋는다기 보다는...

내가 뭔가 조심스럽고 상처입기 싫어서 거리를 두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올해 초 다시 해본 검사에서 여전히 전 ENFP 입니다.

 

MZ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90년대생이 온다 책도 읽었는데...

오히려 그걸 더 인지하고 신경쓰면.. 대인관계가 더 쉽지 않아질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잘지내던 선배들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뭔가 외톨이 같이 은둔처럼 느껴지는건...

그 선배들도 저처럼 대인관계가 나이 들어가며 더 어려워져서일까요?

 

정말.. 예전처럼 모임도 즐기고,

차한잔 하는 시간도 즐기고,

대화도 편하게 하는.. 그런 저로 돌아가고 싶은데...

점점 은둔형으로 변하고 있고,

스스로 왕따를 시키기 시작하는 제가.. 요즘 한심하네요....

 

어떻게 다시 예전의 저로 돌아가 방법은 없을까요?

에효.....

 

 

 

마지막으로~

성향별 대인관계 상황별 반응을 보여준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job-joy/article/20200609623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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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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