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대인관계 굳이 필요할까 ?
이런 고민에 자주 빠졌습니다.
그러나 글을 적으면서 마음의 정리가 되네요
나의 인생에서 대인관계의 변화는
나의 이름이 불리던 시절의 전후로 나누어집니다.
사회생활의 대인관계
나의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는
항상 나의 노력의 결과에 연연해 하고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둥바둥 거렸습니다.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힘든 내색을 하지도 못하고 타인의 시선이
기준이 되었습니다.
머리속에 항상 괜찮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보여지기를 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싫다는 표를 못내는 성격이라
모든 사람들과 대인관계의 마찰은 없고
항상 좋은 사람으로 남아있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 그게 나이게는 독이 되더라구요.
마지막 퇴사시점의 기준으로 나를 홀대하는
대인관계는 끝을 냈습니다.
사회생활의 나는 스스로 나를 배려하지 않은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살았습니다.
퇴직후 현재의 대인관계
인간관계의 구조조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점차 현직에 있는 사람들과 만남 공통 관심사가 다르고
그 만남을 이어가면서 감정소모가 힘들더라구요.
사회생활에서의 목적있는 만남이 아니었기에
결국 전화번호를 초기화하고 정리를 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만은 남겼습니다.
그 소중한 인연은 꾸준히 연락하고
연락오고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제일 큰 변수는
사회생활 20년 동안 비워두었던 엄마의 자리
친목 도모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친함이 아니라 결국 엄마들의 모임, 뒷담화 등
그게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참석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소외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모임을 참석했습니다.
모임이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코로라는 변수로 인해 모임을 못하고
연락을 안하다보니 모임도 점차 사라지고
소소하게 마음 맞는 사람들만 남더라구요.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굳이 새로운 인간관계에
너무 애쓰지 말자는 주의로 변해갑니다.
내 가족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남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보여주기식 관계 사절
불편한 감정 소모 사절
그 노력 덕분에 내 자신이 많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이제는 혼자만의 시간도 즐길 줄 알고
혼자라서 외로운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치여서
살았던 시간들을 보상받는 느낌이고
남들의 시선과 말이 그렇게 두렵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관대하게
나를 바라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계속 한통의 문자가 왔었습니다.
"잘 지내니?" 매일 똑같은 문자
답을 안하면 그만할 줄 알았는데 계속 오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끝내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저의 성격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첫날은 살짝 고민을 했지만 엮기고 싶지 않은
인연이기에 무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그 사람의 하소연
다른 사람의 뒷담화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고
만나도 서로 공감을 못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만남은
스트레스와 상처만 남아서
결론은 '아닌건 아닌 거다.'
굳이 관계를 이어갈 필요성은 없더라구요.
결론은
대인관계 나와 잘맞는 소수와의 만남이
오히려 더 깊이가 있고 긍정적 에너지를 얻습니다.
굳이 새로운 관계보다는
지금의 소중한 관계를 잘 가꾸는
" 나만의 소소한 숲" 을
잘 가꾸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자 희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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