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들수록 점점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10,20대때의 저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내가 만나고 싶은사람 만나며, 즐겁고 유쾌하게 지내며..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도 친할때는 잘 지내고..
연락이 뜸해지며...연락을 자주 안하게 되면
인연을 끊게 되는 관계였어요...
그래도 대인관계에 대해서 걱정없이 신경쓰지 않고
지냈던것 같아요..
지금의 대인관계보다...그때가 좋았던것 같아요..
30대가 되니 아이를 키우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가 형성이 되고...
내가 불편하든 불편하지 않든....
상관없이 아이에 의해서 만나는 관계들이 생기더라구요......
한해 두해...반복하고..
멀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다시 사귀기를 반복하면서 참 다양하고 많은 관계들이 형성됐죠.
제 성격이 좀...
오는 사람 막지 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자에요.
그만큼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한테는 선입견없이 친절하게 대하고 누구에게나 관대하죠.
저에게 무례하게 구는지...저를 무시하는지..
크게 관심도 없어요;;
그냥 그러거니..저러거니...큰 의미를 두지 않는데...
아이 아빠가 한번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저사람은 딱 봐도 너를 무시하고, 이용하려는게 보이는데.
"너는 왜 당하고 있냐구요? 모르겠냐구요?"
"그래? 난 모르겠는데.."
"당신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거 아냐?"
네!!! 저는 그런거 잘 몰라요~
제가 사람을 사귀고 만날때 그런걸 재지도 따지지 않고 만나기 때문 에..그런걸 느낄 수가 없죠..
남편이 얘기 했던 그사람.
결국 제 곁을 떠나더군요!
남편의 말처럼 그 사람이 저를 이용하면서 만난건지...
아니면 그냥 자연스레 멀어진건지...
그런건 잘 몰라요...알고 싶지도 않아요.
다만....사람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그때마다 느꼈던건...너무 사람을 믿지도, 믿게 하지도 말고 딱 적정한
선을 지키자는거였어요.
그랬더니...대안관계가 하나...둘 정리가 됐어요...
40대에 접어든 지금은..
지금까지 정리되고 있지 않고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관계에서의 사람들만 남았네요.
새로운 관계에서의 누구를 만나고 궁금하고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굳이 뭐한다고..
그냥 대인관계 만들어서 뭐하나..싶은 생각이 드네요..
겁부터 난다고 할까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하게 되고...
다른사람의 눈치도 조금씩 보기 시작하구요...•;;;
제 성격상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대로...
20대때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 재고 따지지도 않고 만나 고, 이야기하고..놀고 행복해 지고 싶은데...
나이가 듬에 따라 그러지 못하는 관계가...참 어렵네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나를 무시하고, 제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만날때, 제가 그 관계 속에서 있어봤자 뭐하지...
그냥 다 끊고 싶은 생각도 들구요.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깊이 만큼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지 않을까봐..
실망스럽고..겁이 납니다.
나이가 듬에 따라 더 어려워지는 대인관계로 인해..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얕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
작성자 수퍼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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