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모임약속 잡기어렵네요..

고등학교 친구들과 벌써 주기적인 모임을 한지도 벌써 17년이 되어가네요.

남자들 7명이서 꾸준히 돈 모아가며 연2회 딱 정해진 주차에 여행가고, 약속을 잡아놓으며 잘 만나고 있어요.

그러다가 30대가 되며 결혼도하고 아이낳은 친구도 있고, 딱 정해진 날짜에 만나니가 참 어려워졌네요.

전 가족이 더 중요해서, 만약 그 날짜에 가족일정이 있으면 어쫄수없이 친구들에게 양해 구하며.. 친구약속은 안갔었어요.

최대한 친구들과 만나는 날짜는 다른일정을 안잡으려고 노력은 하는건 당연한거구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과반수의 친구들이 해당 날짜에 만나기가 어려운상황이 되어, 날짜조정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중 2명의 친구가.. 이미 픽해놓은 약속날짜는 건드리지말자며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속속들이 다 알던 친구들이였는데.. 이젠 말 한마디에도 좀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 30대 후반 남자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