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성격이고 내성적이라 금방 누구하고
친하게 지내긴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어울리지도 않았던건 아니에요
던져놓으면 잘 어울려 지내곤 햇던 성격이에요
그런데 결혼을하고 밖으로 외출을 못하게 하는
남편과 시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더 눈치가 보여 알고지내던 사람들과도 열락이
다 끓어진 상태가 되었어요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길에서 아이들이야기
정보등 서로 공유하는것조차 눈치를 주거나
잠깐 서서 이야기 하는 모습을 시어머니가
보시면 남편에게 이상하게 말하곤 해서
남편하고 싸움을 하게 되니 안 그래도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성격인데 더더 거리를 두게
되버렷어요
그러다보니 동네지인분과도 열락이나 정보공유 없이
그냥 혼자 지내게 되었어요
그렇게 혼자만 늘 혼자의 시간을 지내다보니
문제는 나에게만 끝나는게 아니라
저의 아이에게도
그대로 가게 되엇어요
서로 어울리면서 지내야 사회성도 배우고
서로 어울리는 법도 배울텐데..
엄마가 동네에서조차 어울려 지내지 못하니
아이마저 늘 혼자가 되어 버렷어요
늘 엄마가 친구인 샘이죠
아이 초등하고 2학년때 친구한명을 반에서 사귀게
되었는데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게 되엇다고
친구에겐 난 지금까지 "친구가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ㅠ.,ㅠ
그 말을 듣는순간 가슴이 아파오더라고요
문제는 계속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지만 또 문제가
생겼어요 어린 아이들이라 모르는게 많다보니
그렇게 코로나가 생겨 집에만 지내다보니
더욱 그렇게 되어 버렷어요
나의 성격을 그대로 보이는 모습에
아이가 중학교가 들어가 아직도 친구없이
혼자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곤해요 얼마나 외로울까 얼마나 쓸쓸할까
지금 나와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와서 남편은 사람들과 어울려 커피한잔
마시고 밥도 한번씩 먹고 오라 하는데
그러면서 꼭 어울려야 하냐는둥 말하고
단풍놀이도 어울려 놀러 다녀오라면서
혼자 등산 잘 다니지않냐고 그게 단풍놀이
아니냐는둥......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까요???
이젠 어울려 함께할 지인이 아무도 없다는거
만약 내맘대로 어울려 지내면 괸시리 아들에게
꼬장을 부리곤 하더라고요
아들은 또 스트레스받고 ㅡㅡ;;;;;;
꼬장이 그냥 옆에서 은근 피곤하게 괴롭혀요
우리가 싫어 하는행동을하면서.. 뭐라하기엔
쫌 그렇고 안하기엔 스트레스 받는 행동들을요
그러다보니 그냥 속편하게 아무도 안 어울려
지내는게 어쩜 에너지 소비없는거라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그런데.... 아들이 친구없이 지내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언젠가는 마음맞는 친구가 생기겠지 하면서
엄만 외로워도 늘 밝게 웃어봅니다
작성자 익명
신고글 주위에 아무도 없는 혼자인 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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