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커지면 죽을것 같아요.

외로움은 어느날 갑자기 예고없이 불쑥불쑥 찾아온다. 가족과 있을때도 친구와 있을때도 혼자 있을 때도 갑자기 온다. 한번 찾아오면 일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흔들다가 어느 순간 숨어버린다.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몰라 두렵다. 나이가 드니 외로움이란 사라지지 않는 거란걸 알게 된다. 그래서 무서운 외로움이 찾아오면 죽을것 같다. 객관적으로 보기에 너무나 즐거운 상황인데도 훅 덮치면 헤어나오기 힘들다. 외로움은 나를 온전히 혼자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