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만 되면 고립감을 느껴요

퇴근 후 저녁 시간, 그리고 밤, 새벽까지 고요한 시간이 되면 고립감을 느낍니다. 가장 외로워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가족들과 같이 있어도 혼자 있는 기분입니다. 고요한 섬에 혼자 갇힌 기분입니다.  밤이 되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하루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정리를 하고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을 때, 비로소 저만의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잖아요. 그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외로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잡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책도 읽어보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봐봤지만 딱히  도움이 되지 않네요..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그러는 걸까요? 

항상 집에 오면 힘들고 외롭고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해도 외로운 건 똑같습니다. 회사에 다니고있지만 그다지 소속감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고립감이 느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혼자인 기분이 들거든요.. 이런 감정 저 말고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외로움이 해소가 안 됩니다. 어쩔 때는 고민하고 걱정하느라 잠도 못 잘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이게 바로 우울증인가 싶다가도 평상시에는 괜찮을 때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반복되기 때문에 저도 저조차 저의 감정을 잘 알 수가 없네요ㅠ 

저도 이런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