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그럴 때 무언가가 마음이 공허하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오면 그렇게 마음이 허전할 수가 없어요. 분명 만났을 땐 재밌게 잘 만난 것 같은데 헤어지고 나면 꼭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친구들하고 대화를 했을 때 괜히 말했나 싶은 것들도 있고요. 꼭 집에 돌아와서는 후회를 합니다.
그럴땐 그냥 혼자 있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외로움도 많이 느낍니다. 친구들과 재밌게 수다를 떨고 집으로 돌아와도 외로움이 가시지가 않더라고요. 모임이 끝나고 나면 다시 기분이 다운돼요. 이 외로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언가도 채워지지 않는 느낌입니다. 가슴이 텅 빈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른 누군가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거라서 이 글에서라도 한번 표현해 봅니다. 사람은 참 특이한 동물인 것 같아요.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괴롭네요. 저처럼 외로움이나 고립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안계실까요? 혼자가 아니라고 해 주세요.. 그래도 이렇게 이 게시판에서만 봐도 많은 외로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네요.
친구를 만나고 난 이후는 외롭기 때문에 그러면 친구를 만나지 않으면 외로움을 좀 덜 느낄까요? 또 그런 것도 아닌 것 같은 게.. 이 외로움은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들 것 같거든요
여러분들은 외로움과 고립감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저처럼 그냥 다른 방법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지내고 계신가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민이 해소가 된다기보다는 고민이 더 많아지고 외로움도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나이와 지혜로움은 비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될지 막막하기도 하고요. 이 단계를 어떻게 넘어야 할까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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