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고나면 힘이 빠져요

20대땐 여러 사람 만나고 여기저기 불려 다나고 여기저기 놀러가고 참 바쁘게 살았어요.30살에 결혼하고 전업으로 있으면서 점점 다들 바쁘겠지 란 생각으로 사람을 안 만나기 시작했어요.그 전에 인간관계에서 배신도 많이 느꼈고 상처도 받았기도 해요.

아이 낳고 키우다보니 아이엄마들과 어울리는것도 힘들고 혼자 다니는게 편하다보니 한 곳에서 7년을 살고 아이가 원 생활을 해도 연락하는 엄마가 없었어요.편하기도 한데 외롭기도 했지요.신축으로 이사와서도 코로나도 있고해서 아이데리고 혼자 다녔더니 유치원졸업할때까지도 연락처 아는 엄마가 없었어요.초등입학앞두고 남편이 그러면 안된다 엄마들도 알고 지내야 정보도 알고 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우연히 몇 몇 분들을 알게 되었는데 만나면 참 좋은데 ...만나는 동안 매번 오바하고 tmi하니..헤어지고 나면 자책도 들고 무엇보다 에너지가 고갈되어요.일년에 3,4번 보는건데도 그렇네요.30년지기 친구들을 만나도 만날때는 좋은데 헤어지고 나서 혼자있는게 마음 편하고 에네지 올라와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혼자가 너무 편하네요